Sorry, you need to enable JavaScript to visit this website.

Skip to main content
북마크
화장품업계의 자연성분 트렌드
Update:2016.02.22

화장품은 “외형을 좋게 보이게 하거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으로 “자연으로부터 얻어지거나 합성된 화합물의 조성”이라 정의된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약 5000년 전에는 입술과 눈 화장을 목적으로 보석을 갈아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역시 기원 전 인더스 지역에서는 붉은 립스틱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성경에도 화장품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근대로 오면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얼굴의 마마 자국을 가리기 위해 흰 분칠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유행을 따랐는데 흰 분칠 성분 중에 납이 들어있어 납 중독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반면 빅토리아 여왕은 화장은 배우나 하는 것이라 하여 일반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비슷한 일화를 우리의 역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 여색을 밝혔다고 알려진 광해군은 채홍사가 징발한 여성들을 뽑는 자리에서 어찌 분칠한 것을 참 자색이라 할 수 있겠느냐며 분칠을 못하게 명해 그 진위를 가리게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화장품의 역사는 동서고금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한다. 


19세기에 와서야 우리에게 익숙한 바세린이나 라노린 등 보습성분이 사용되기 시작한 반면 동양에서는 이보다 먼저 버섯 추출물 등을 화장품에 사용하여 보습, 항노화 등 기능성을 추구한 기록이 있다. 이 같이 화장품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메이크업 목적의 화장품이 최근에는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부류의 제품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를 위해 다양한 자연 성분과 화학 성분이 사용되고 또한 개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학 성분이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여 근래 자연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 성분을 이용한 제품에는 천연 화장품, 유기농 화장품, 발효 화장품, 한방 화장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유기농 화장품 만이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정확하게 정의된 것으로 보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 반면 천연 화장품, 발효 화장품, 한방 화장품 등은 정확한 규정도 없어 임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여하튼 유기농 방식 또는 그 외의 방법으로 재배된 천연물 또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온천수 등 다양한 자연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반드시 화학성분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다. 또한 특허 검색이나 인터넷, 회사의 광고 등을 볼 때 천연물 등 자연 성분은 거의 모든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으므로 모든 화장품이 자연 화장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제품에 어떠한 자연 성분이 사용되고 있는지 과학적 근거는 있는지 등에 따라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문헌이나 특허를 살펴보면 수 많은 천연물의 다양한 효능이 보고되고 있으며 주름개선, 미백, 보습, 항염, 항균 등 다양한 효능이 자연 성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오트밀은 음식 또는 화장품 성분으로 피부 보호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오트밀은 이집트 시대에 발견되었으며 로마시대에는 클렌저 혹은 다양한 피부 질환에 사용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오트밀은 아메리카의 발견과 함께 17세기경 보스톤 지방으로 유입되었는데 이후 음식으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능 및 화장품으로의 사용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였다. 1900년대 중반에 오트밀이 첨가된 목욕제가 개발되었으며 이후 연구를 통해 오트밀 목욕이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연구의 참여자들은 오트밀 목욕으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실크처럼 되었다고 기술하여 효능이 매우 좋음을 보고하였다. 2003년에는 미국 FDA로부터 피부보호제로 허가 받게 되었다. 오트밀은 다양한 성분으로 인해 여러 가지 효능이 기대되는데 특히 피부 표면에 필름을 형성하여 보습 작용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며 또한 피부의 산도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음이 알려져 있고 자외선 차단 효과, 항염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효능은 오트밀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연 성분 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자연성분은 거의 모든 화장품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어떠한 제품에 어떠한 자연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떠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오트밀은 수천 년에 걸쳐 음식 및 화장품으로의 가치가 인정되어 왔으므로 최근 추세인 자연 화장품의 중요한 성분으로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