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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환절기 피부 관리 교육법
Update:2016.02.22

해마다 같은 철 환절기에 병원에 아토피피부염의 재발이나 악화로 병원에 오시는 환자 분들이 계신다. 이런 환절기에는 온도, 습도 등 주위환경이 다양하게 변화하지만, 이 중 가장 큰 환경요인의 변화는 급격한 일교차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는 많은 환자들의 피부는 정상인의 피부보다 외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여, 이러한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나 재발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환절기에는 기온의 변화와 함께 습도도 낮아지게 되면, 피부의 건조함과 가려움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환절기에 가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는 “피부 보습”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는 환자들이 조절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집에 있는 시간동안은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맞추어 주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를 안정적으로 조절되는 데 도움이 된다. 아토피 환아의 피부 건강에 바람직한 적정 실내온도는 20~22도이며, 적정 실내 습도는 50-60%이다. 실내 습도가 낮은 경우 피부도 따라서 더욱 건조해지게 되며, 반대로 실내 습도가 적정보다 높을 경우, 집먼지진드기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알맞은 습도 범위 내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환기를 시키거나,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 실내에 먼지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몸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환아들이 적절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옷은 부드럽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옷을  입도록 하며, 새로 산 옷은 포름알데히드 등의 자극적인 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 세탁 한 후에 입도록 한다. 옷 세탁할 때에는 피부를 자극시킬 수 있는 여분의 세제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어 입힌다. 낮은 온도에서는 각질세포 간에 결합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더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입술과 손의 피부가 쉽게 트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 손에 보습제나 입술에 립밤을 미리 바르도록 교육시키면 소아환자들이 각질을 자꾸 뜯거나 침을 발라서 악화시키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환절기에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목욕을 하거나 피부 보습 목적으로 오일류 등 제품들을 잘못 사용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아토피 환아들에게 있어 지나친 온도 변화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목욕 시 물의 온도는 38~39도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목욕 시간이 길어지면 피부의 유분기가 소실되어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짧게 마친다. 목욕 후 오일의 사용은 수분 증발 예방과 영양을 공급하여 아토피 환아들의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부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트러블이 유발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니 임상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거품 목욕도 아토피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거품입욕제의 사용은 최소화하도록 교육한다. 특히 약한 피부일수록 미끌거리는 느낌이 이 남는 젤이나 액상의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하루 1회 사용으로 세정제의 사용횟수를 줄이나 피부가 약할수록 횟수는 더욱 줄여서 주 2~3회만 사용하도록 한다. 두피나 생식기, 겨드랑이 등 오염되기 쉽고 피지분비가 많은 곳만 국소적으로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교육한다. 건조할수록 각질이 많이 생기게 되고, 각질을 벗겨내기 위해서 때밀이로 문지르는 경우 당장은 각질이 벗어져 부드러워 보이더라도 피부장벽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때밀이 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목욕 후 보습제를 도포하여  정상적인 각질탈락을 촉진하도록 교육시킨다. 목욕 후에는 몸의 모든 물기를 말리고 나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보다, 목욕 직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끈적이는 느낌이 덜하고 적은 양으로 효율적인 보습을 할 수 있으며, 물기가 마르면서 건조해지는 현상을 피할 수 있다. 소아들이 알코올 등이 포함된 손 소독제를 불필요하게 자주 사용하는 경우,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되어 피부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습제는 샤워 후에 가능한 즉시 바르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아침에 외출 전에도 사용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자주 가려워하거나 거칠거나 각질이 생기는 경우에는 3~4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추가하여 바를 수 있다. 향이 없고, 끈적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피부에는 더 안전하지만, 환아들이 사용감 저하로 불편해하거나, 여드름, 또는 모낭염처럼 보이는 소견이 생길 때에는 다른 보습제로 변경하거나, 많이 거친 부위에만 밤 형태의 보습제를 국소적으로 덧바르도록 한다. 사용감이 좋지 않은 보습제가 더 안전한 경우가 많지만, 환아들이 싫어하는 경우 아이들이 잠든 후라도 도포하도록 권유한다. 피부가 건조해질수록 자극원이나 알레르겐 항원의 침투가 용이하여 피부 가려움이나 염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결과가 축적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보습제의 사용은 단순히 건조함이나 가려움의 개선뿐 아니라 피부 장벽을 강화하여 추가적인 알레르겐의 침투를 막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